30일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째 계속되면서,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낮 1시쯤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 왕시루봉과 내한마을 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소방당국이 본격진화에 나서면서 어젯밤 한때 큰 불길이 잡히는가 했지만,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기세가 살아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 근처 마을에 소방차 9개를 배치해 방화선을 치는 한편, 오늘 아침부터 헬기 15대와 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현장의 산세가 험해 헬기로만 진화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산불이 지리산 전체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