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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물가 때문에 주부들 설 차림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형 마트보다는 그래도 전통시장이 좀 쌉니다. 추위에 맞서서 발품 팔면 알뜰 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대형할인점에서 설 차례상에 올릴 음식재료를 사봤습니다.
과일과 나물, 육류를 국내산 위주로 구입했더니 22만 5천 원이 나왔습니다.
[김혜자/소비자 : 채소류도 비싸고 생선도 굉장히 비싸고요. 다 살 수가 없어요, 작년보다 그래서 많이 적게 샀어요.]
올 설 차례상 비용은 한파와 구제역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한국물가협회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 부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의순/소비자 :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한 번 돌아보고 이걸로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비슷한 품질이면 전통시장을 추천합니다.
당도와 개수가 같은 신고배 세트는 전통시장이 대형할인점보다 2만 원이나 저렴합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쇠고기는 31%, 사과는 30% 싸고, 차례상 비용도 29%나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순희/소비자 : 과일도 그렇고 아무래도 마트나 그런 데보다 저렴한 게 있으니까. 깎아도 주고, 덤도 주고.]
할인 혜택이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도 돈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방연숙/관악구 신원시장상인회 : 판매가 지금 4일 정도 됐는데요. 1천만 원 정도 팔렸고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팔렸어요.]
구매 시기도 잘 맞춰야 합니다.
과일, 쇠고기는 수요가 몰리는 설 직전보다 나흘 전인 지금이 가장 쌉니다.
배추는 설 2~3일 전에, 명태는 임박해서 사면 좋습니다.
[김남규/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정보팀 차장 : 명태는요. 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축물량을 설에 임박해서 집중적으로 방출하고 있고요.]
물가 비상이 걸린 올 설에는 발품을 파는 일이 절약의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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