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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것은 늘 소중합니다. 국악이 그렇습니다. 대중가요나 팜이 따라올 수 없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문화 자본주의 시대입니다. 체험을 통해서 국악의 부활에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화제클릭 이병태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영동의 금강상류, 그림같은 강줄기를 끼고 자리한 마을에서 흥겨운 놀이가 시작됐습니다.
장구채를 처음 잡아 본 관광객들.
하지만 20여 분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박자인 휘몰이 장단을 소화해 냅니다.
[최재순/경기도 고양시 :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그 동안 (국악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좋았어요.]
[박찬석/서울 잠원동 :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도 하고 우리 국악이라는 게 그렇게 신명나는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바로 옆 국악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의 역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행구/난계국악박물관장 : 서편제하고 동편제하고 간략하게 비교 소리조로 해 드릴게요. 먼저 서편제는 이렇습니다. 쑥대머리]
국악을 처음 맛 본 이들은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임송희/경기도 고양시 : 국악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사랑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악의 아버지인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에 조성된 난계국악촌.
올 봄 기네스북에 등재될 세계 최대의 북도 만들었습니다.
폭 6.5미터에 울림판 지름만 5.5미터.
현재 기네스북 최대인 일본의 3.5미터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울림은 10리 밖까지 갑니다.
[이석재/장구 무형문화재 악기장 : 하나의 울림으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한쪽 울림에 가죽이 들어간 것이, 한쪽에 소 20마리 정도입니다.]
박물관 옆에 자리한 국악기 제작소.
가야금과 장구 등 국악기를 구경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조준석/가야금, 해금 무형문화재 악기장 : 국악하면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데 여기 와서는 자기가 모든 악기를 만져볼 수 있고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이해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국악이 발전하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개방하고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악기장의 지도를 받으며 오동나무를 다듬는 젊은이는 아쟁을 전공하는 대학생.
자기가 연주할 악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고준형/중앙대학교 국악관현학과 아쟁전공 : 제 손으로 만든 악기이고 해서 더욱 더 악기가 사랑스럽고요. 이런 체험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동아리 회원들도 단골 손님.
[정선희/서울풍물회 회원 : 공연 체험도 할 수 있고 연습도 할 수 있고 연수도 받을 수 있고.]
이 곳에서는 국악체험은 물론 토요일 상설공연도 무료입니다.
찾는 이는 매년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8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민용덕/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담당 : 해마다 30% 이상 계속 관람객이 증가하는 추세예요.]
박연 선생의 업적이 인구 5만의 산골도시 영동군의 지역경제까지 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정구복/영동군수 :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하는데 우리 영동군은 틀림없이 국악 관련해서 부를 축적하고 또 국악과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이 부분에 더 역점을 둬서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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