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이어진 29일 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평소처럼 원활한 흐름을 보였으나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으로 나가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차량 22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자정까지 추가로 8만대가 지방으로 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소 토요일 차량 흐름과 비교해 5% 정도 적은 것이다.
서울로 유입하는 차량도 오후 5시 현재 평소 주말과 큰 차이가 없는 20만대 가량이며 자정까지 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부선입구∼서초나들목 3.8km와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방향 서운분기점∼중동나들목 2.3km 등 일부 상습 지ㆍ정체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요 도로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둔 2주, 1주일 전 주말에는 교통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귀성 차량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설 연휴가 최장 9일에 이를 정도로 긴 데다 강추위의 여파로 피한(避寒)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으로 북적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이용객 수를 10만4천600여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9만7천명 수준인 평소 토요일에 비해 8%가량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2월1~6일) 국제선 이용객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8만8천902명으로 예상했다. 2006년 이후 설연휴(6일 기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와 비교해 가장 많은 수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초반인 다음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10만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에는 1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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