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되자 정부는 일단 돼기고기 수입을 무관세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 먹을 거리, 삼겹살 값만은 반드시 잡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후 인천항, 설 성수품 수급안정 차원에서 무관세가 적용되는 수입 돼지고기 6만 톤 가운데 일부의 통관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부터 25%의 관세가 면제되면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1kg당 2,630원으로 내리게 됩니다.
[윤영선/관세청장 : 신속하게 통관해서 우리 국민들이 낮은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값이 진정되지 않으면 면세 수입물량을 무제한 늘릴 방침입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제1차관 : 산지, 유통업체, 수입업체 등 전반적인 돼지고기의 수급과 관련한 현장의 상황을 별도로 한번 점검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또, 설 성수품 가운데 가격이 불안한 과일류의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50% 늘리고, 배추나 마늘 등 주요 농산물은 수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다음 달에 대거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학원비나 자장면 값, 이·미용 요금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편승 인상 행위도 적극 단속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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