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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태엽속에 박제된 시간, 손때 묻은 물건들을 만져보면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
시간의 침묵 속에 켜켜이 내려앉은 먼지조차도 허투루 내 버릴 수 없을 것 같은 소중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엔티크의 매력이겠죠.
월간지 까사에선 엔틱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일부마니아들에게만 각광받던 엔틱.
쉽게 버리고 채우려는 소비형태에서 벗어나 세월의 품고 있는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엔틱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이 품은 세계, 이태원 거리.
그 중에서도 이태원거리에서는 유럽 중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서울에서 만나는 유럽 이태원 엔틱 가구 거리죠.
현재는 100여 개 엔틱숍이 성업중입니다.
의자, 소파, 화장대 같은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들, 손때 묻은 물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엔틱거리는 언제부터 형성된 것일까요?
[김경애/'ㅅ'가구점 : 여기는 제가 1998년도에 시작을 했는데요. 맨 처음에는 미군부대에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물건 있잖아요. 거기에 제가 침대가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미제 물품을 구입을 하다가 엔틱에 눈 뜨게 된 겁니다. 98년도에 5집이였거든요.]
이곳에서 13년간 엔틱숍을 운영해 왔다는 임흥종 씨, 그가 말해주는 역사만큼이나 그 안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가득 합니다.
쉽게 만들고 버리는 소모품과 차별화된 엔틱 소품들, 무엇보다 엔틱의 매력은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다는 것 때문이겠죠
사실 이 물건들의 연도는 최소 50년에서 1천 년이 넘어가는 귀중한 물건들입니다.
[김경애/'ㅅ'가구점 : 주로 영국에서 많이 구입을 하고요. 그 다음에 프랑스 물건. 엔틱의 보고는 영국이예요.]
그리고 물건들이 갖고 있는 사연들도 다양합니다.
[임흥종/'ㅎ'가구점 : 이리로 오시죠. 아주 재밌는 제품인데요. 프랑스 나폴레옹 1세가 1815년에 유럽을 장악하려 하니까, 영국과 프러시아, 오스트리아가 신성로마제국이였죠. 그런데 그 때 연합국이 승리 했어요. 그에 대한 기념으로 나온 게. 신성로마시대의 로마 장교가 나오죠. 천사들이 뛰어 놀고. 접시를 만들어서 연합국 장교와 사병에게 나눠줬던 겁니다.]
천 년의 시간을 흘러 우리에게 감동으로 전해지는 엔틱물건들.
천정 가득 조명구들이 걸려있는 곳, 아름다운 자태만큼이나 고운 빛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유주연/'ㅅ'조명 : 모 화장품업체에 주문한건데요. 불 8개 들어온 거. 샹들리에 작업해서 매장마다 하나씩 들어가는 거고요, 흰 색 원하는 분들도 있고 녹색도 원하는 분들도 있고. 원하는 대로 해드려요.]
진품의 가격이 부담 된다면. 소비자의 기호에 주문제작도 가능합니다.
켜켜이 쌓인 세월의 무게가 담겨있는 엔틱가구와 소품들, 이번 주말 이태원에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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