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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최대 고비'…구제역 2차 접종 오늘 재개

김형주 기자

입력 : 2011.01.27 07:25|수정 : 2011.01.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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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부족때문에 미뤄졌던 경기도 지역내 구제역 예방 2차접종이 오늘(27일) 재개됩니다. 정부는 설 연휴를 대비한 총력 방역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1차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이뤄진 파주와 연천, 고양 등 경기도 8개 시·군에 오늘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구제역 백신은 1차 접종을 하고 한달 뒤 2차 접종을 해야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백신 물량이 달려 2차 접종이 미뤄져왔습니다.

경기도는 2차 접종 대상 소 47만 5천여 마리 가운데, 우선 12만 5천여 마리 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소, 돼지에 1차 접종을 한 뒤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2차 접종도 끝낼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 설 연휴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귀성객들에게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구제역 발생국으로의 여행 자제도 촉구했습니다.

[이상호/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 과장 : 구제역이 창궐해도 축산업자들의 해외여행이 줄지 않고 하루 43명 정도가 입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에 협조하지 않거나 구제역 전파의 원인을 제공한 축산농가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삭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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