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에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 2일'의 '외국인 근로자 특집'은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의 상봉기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이 같은 감흥은 우리나 외국이나 가족은 소중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이 방송을 계기로 방송에 출연했던 네팔 출신의 까르끼 씨와 방글라데시 출신 칸 씨, 그리고 캄보디아 출신 쏘완 씨 등 출연자들과 그 가족들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이와는 반대로 짐승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자칫 혐한류 기류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감이 들었다. 내용인 즉, 베트남에서 시집온 자기 아내의 10대 처제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50대 형부가 적발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인 A씨는 10대였던 지난 2008년 5월에 그리운 언니를 찾아 한국 땅을 찾았다. 그런데 공항에 마중 나온 형부 K씨는 그녀를 성폭행 한 것도 부족하여 불법체류자인 너를 베트남으로 보내겠다는 등 각종 협박을 해 가며 처제를 수시로 농락했다는 것이다. 이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엔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자식들이 보는 가운데 처제를 방안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외에도 심지어는 처제에게 자신의 아기까지 낳게 했다고 하니 이쯤 되면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이라 하겠다.
또한 얼마 전에는 걸 그룹 소녀시대와 카라가 성 접대를 한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의 일본 만화가 무섭게 번지며 이를 기정사실화 하는 바람에, 국내 네티즌들의 심기를 크게 건드렸다. 근거 없는 사실을 왜곡하며 혐한류를 퍼뜨리고 조장하는 아시아권의 심각한 기류는 국민 개인의 행동까지 조심스럽게 만드는 동인(動因)으로 부각된다.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에서 시집 왔다는 이유만으로 짐승 취급하는 일부의 못된 한국인은 가뜩이나 우려스러운 혐한류 바람에 맞불을 지피는 짓이기에 더욱 엄정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본다.
홍경석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casj007(※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