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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버그 "한미공조 '찰떡'과 같다"

입력 : 2011.01.26 16:50|수정 : 2011.01.26 16:55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6일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찰떡(sticky rice cake)'과 같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회동하고 오찬을 함께 한 뒤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앞으로 의견이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매우 긴밀하게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

◇모두발언

나는 엄청나게 재능있는 팀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한반도의 도전을 다루는 공동의 노력을 평가하고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더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우리의 관점이 매우 비슷하고 효과적으로 함께 일해왔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말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할지 생각했는데 우리는 미국과 한국이 '찰떡(sticky rice cake)'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도발과 핵프로그램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에 감사하다. 그러나 앞으로 상황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도발행위를 중지하고 핵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의미있는 대화에 대해 진지하게 준비돼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정상회담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공동의 노력을 통해 모든 당사자들을 설득시키는 데 진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북한이 구체적이고 진지한 조치를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북한이 그 같은 방향으로 준비한다면 우리도 역시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

한국 정부가 고위급 군사 예비회담을 제안한 것을 비롯해 북한과의 대화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 우리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매우 지지하며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의견이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매우 긴밀하게 함께 할 것이다.

◇일문일답

--중국도 남북대화가 6자회담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나.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 동안 그것이 명확했다고 생각한다. 중국도 남북대화를 통한 신뢰를 재구축하는 것이 6자회담 재개의 중요한 첫번째 수순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6자회담 관련국 사이에는 남북대화를 통한 여건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통의 인식이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최근 북한에 대한 외교적으로 강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나.

▲북한이 도발행위들이 우리에게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사.정치 분야의 한미간 협력과 공조는 북한이 협박과 회유를 통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고 오히려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과거의 도발에 대응하는 수단을 이행하는데 훨씬 효과적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북한에 대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나는 북한이 한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과 보다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면 도발행위를 중지하고 의미있고 진지한 대화를 향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도발이 아니라 의미있고 진지한 대화로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UEP가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나.

▲국제사회가 어떤 형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도 국제적 의무와 유엔 안보리 결의, 9.19 공동성명에 위배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런 것에 합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메시지가 강력할수록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도록 설득하는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의 강력한 태도와 명확한 메시지가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간 정상회담에서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