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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미동맹·북한 비핵화 원칙적 언급

입력 : 2011.01.26 12:0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5일 의회 국정연설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한반도 안보 문제는 한미동맹과 북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원칙적 언급 수준에서 다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 의회 비준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과 이란 핵무기 문제를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이란이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한 핵무기 폐기를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반도 안보 관련 언급은 두 문장으로 이뤄졌다.

"한반도에서 우리의 동맹 한국과 함께 할 것이며, 북한이 핵무기 폐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이후 줄곧 강조해온 한미동맹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북핵 폐기에 대한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워싱턴 외교전문가들은 이번 국정연설이 기본적으로 국내 문제, 즉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외교.안보 문제는 부차적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 소식통은 "원론적 차원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큰 틀의 한반도 문제 입장을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핵없는 세상' 구현이 오바마 대통령의 최대 공약사항이었던 만큼 지난해 비준된 전략무기감축협정 의미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핵없는 세상' 구현의 두 가지 도전으로 북한과 이란 핵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 비중이 실렸던 이번 연설에서 핵 문제의 두 가지 전선으로 북한과 이란 문제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외교.안보 파트에서 북핵문제는 우선순위에 계속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이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