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현장서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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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2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4시 반.
러시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강력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로 승객과 공항관계자 등 35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마중객들 사이에 숨어 있던 자살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물의 강도는 TNT 7kg에 상당하는 규모였고, 폭발물 안에는 철제 파편들이 들어 있어 피해가 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테러현장 목격자 :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천장이 무너져내리고 연기와 먼지가 났습니다. 화약 냄새도 났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즉각 모든 공항과 대형 교통시설에 비상령을 내리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테러범의 신원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장에서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으며, 러시아 남부 캅카스 출신의 아랍계 남성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정보당국은 이번 테러에 대한 경고를 사전에 입수했으며, 용의자들을 3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각국 정부가 테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테러행위 근절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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