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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미호 납치한 해적과 연락 끊겨…정부도 '난감'

권영인 기자

입력 : 2011.01.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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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호 주얼리호는 이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반면, 지난해 피랍된 금미호는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한국인 선원을 보복살해하겠다는 위협까지 내놓고 있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미 305호는 지난해 10월 케냐 해상에서 조업 중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습니다.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억류돼 있는데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종규/현지 협상 에이전트 : (해적들하고) 통화가 안되니까… 연락이 오지도 않고 하지도 못하고 갑갑한 심정입니다.]

석방금이 대폭 낮아졌지만 선박회사가 이미 파산해버려 이조차 마련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정부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금미호가 이미 소말리아 해역으로 가 있는 만큼 군사 구출작전은 불가능합니다.

군사작전으로 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한 시점에 해적과 협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생포한 해적과 금미호 선원을 맞교환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관진/국방부장관 : (금미호 구출을 위해 생포 해적을 활용해 볼 생각은 없나?) 아주 좋은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삼호주얼리호 해적과 금미호 납치 해적이 같은 조직인지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맞교환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오히려 한국인 선원을 보복살해하겠다는 위협 마저 서슴치 않고 있어 금미호 사태 해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