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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서대문구에서 전세로 집을 얻으려면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지불해야 합니다.
한 부동산 업체의 조사결과 서대문구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50.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지역의 전세비율 평균인 41.7%보다 9.2%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서울 전체에서 전세비율이 절반이 넘은 곳은 서대문구가 유일합니다.
이어 관악구가 48.9%로 50%선에 육박했고 중랑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중구 순이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평택시의 전세비율이 56.5%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경기도 전체 25개 시 가운데 10곳이 매매가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전세가가 비쌌습니다.
이처럼 전세비율이 높은 이유는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보다 전세 입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매우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전세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돈을 더 보태 아예 집을 사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서울 관악구, 구로구,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란이 심화되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택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계업소의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은 전세비율이 절반을 넘을 때 강남권의 인기지역은 전세비율이 40%를 넘어서면 매매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셋값 폭등이 매매가 폭등으로 직접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