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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화점에만 몰리나…물건값 비교해보니 '어머'

하대석 기자

입력 : 2011.0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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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백화점.

양주 선물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다는 발렌타인 17년산이 14만 5천 원입니다. 

[백화점 직원 : (백화점에서 사면 더 비싸게 사는 거 아니에요?) 어디 가서나 다 똑같고, 할인 안 되고, 프로모션(홍보용 할인행사) 안 되고 다 똑같아요.]

하지만, 대형마트로 가봤더니 똑같은 상품을 20%나 싼 11만 9,8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오지숙/대형마트 점원 : (백화점에 있는 '발렌타인 17년'이랑 다른 점이 있나요?) 뒤에 할인매장용이라고 찍혀있는 것 빼고는 내용물이나 포장은 같고요.]

설 선물로 가장 많이 나가는 과일과 한우는 가격차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백화점에선 저농약으로 재배한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9개 들이 신고배 세트를 13만 5천 원에 내놨습니다.

전통시장에선 재배방식과 당도, 갯수까지 같은 신고배 세트가 3만 5천 원.

백화점 가격의 4분의 1 수준 입니다.

크기도 시장에서 파는 배가 약간 더 큽니다.

이번엔 한우갈비 세트.

품질이 '1등급 이상'인 4kg 짜리 한우갈비 세트가 백화점에선 31만 원이지만 전통시장에서는 품질이 더 좋은 1플러스 등급의 한우갈비 세트가 11만 원 싼 20만 원입니다.

[황미경/전통시장 정육점 상인 : 등급에 비해 가격이 재래시장이 훨씬 싼데, 게다가 정직하고 FM대로 하는데, 왜 백화점에만 몰리는지 모르겠다고…]

물가 대란 속에 어느 때보다 부담이 커진 설 선물, 조금만 더 알아보고 발품을 팔면 훨씬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