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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마지노선 경남도 뚫렸다! 접종 늦춘게 화근

송인호 기자

입력 : 2011.01.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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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경상남도마저 끝내 방역망이 뚫리고 말았습니다. 예방접종을 늦어진 게 화근이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3일) 접수된 경남 김해 양돈농가의 의심신고가 결국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호남과 함께 마지막 청정지역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던 경남마저 뚫리면서 방역당국과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최성대/경남 김해시 주촌면 대리마을 이장 : 농가는 뭐 (구제역이) 처음 왔으니까 당황하는 거죠. 여기 동네에 나다니지도 못하고 갑갑한 생활을 하고 있죠.]  

예방접종을 늦춘게 화근이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경기도와 충남북 지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면서 청정지역의 일반 돼지 농가엔 백신이 거의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뒤늦게 김해시내 돼지 17만 두 분의 백신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안동에서 시작된 지 57일째, 구제역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을 거쳐 이제 영남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전국 돼지의 4분의 1인 230만 마리와 소 14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호남지역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설연휴 전에 1차 예방접종을 끝내기로 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설 연휴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국가적인 재앙인 구제역을 반드시 진정시키겠다는 그런 노력을 해야되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설연휴 대규모 귀성행렬이 차단방역의 최대 걸림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 상황에선 구제역 예방접종이 최선이라며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KNN), 전재현,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