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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겨울 유례가 없는 한파 속에서도 여성들 사이에선 레깅스처럼 몸에 딱 붙는 옷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멋과 유행만 찾다간 건강 해치기 십상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툼한 외투에 스키니 바지나 레깅스.
각선미를 강조한 딱 달라붙는 하의는 올겨울 젊은 여성들의 패션코드입니다.
[양재림/경기도 남양주시 : 날씬해 보이고 따뜻하고 그러니까. 이뻐서…]
하지만 혈액순환엔 치명적입니다.
레깅스나 스키니진을 입었을 때와 비슷한 정도의 압박을 가하고 혈류속도를 측정했더니 압박이 없을 때의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근육층이 얇은 종아리는 같은 압력엔 피가 거의 돌지 않았고 압력을 헐겁게 줄여도 혈류속도가 40%나 떨어졌습니다.
[박장상/서울성모병원 혈액외과 교수 : 허벅지, 종아리 같이 일부분만 압박하였을 경우에는 다리의 정맥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하지 정맥류라든지, 정맥 혈전증을 일으킬 수가 있겠습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양털 부츠는 통풍이 문제입니다.
오래 신으면 쉽게 땀이 차 무좀이 생기기 쉽습니다.
[20대 여성 환자 : 원래는 발이 깨끗했었는데, 어그 (양털부츠) 신다보니까 두 달 전부터 조금 그러더라고요.]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부츠를 많이 신으면 발이 고온다습해지가 때문에 곰팡이가 증식돼서 무좀이 심해질 수 있고요. 또 습진 같은 것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몸을 지나치게 조이는 내복이나 부츠는 가급적 피하거나 착용시간을 최소화하고 발은 늘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신경을 써야 건강한 겨울 멋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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