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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사의 리비아 공사 현장을 현지 주민들이 잇따라 습격해 큰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건설업계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사이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 3-4곳의 공사 현장에 주민들이 난입해 중장비를 부수고 불을 질러 450억원 상당의 직,간접 피해가 났습니다.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주택이 부족한 리비아에서 한 고위 당국자가 "리비아에서 짓는 주택은 리비아 국민의 것이며 당신들이 들어가 살 권리가 있다"고 말한 것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먼저 들어가 차지하는 사람이 우선" 이라는 의미로 왜곡돼 전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리비아에서 강제로 공사 중인 주택을 점거하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반정부 시위나 치안 불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도 이번 사태는 경제적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더 확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신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관련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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