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 환자가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면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예방법은 없는지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8살 정영자 씨는 한 달쯤 전부터 심한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초음파에 내시경 검사까지 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영자/경기도 김포시 : 밥을 먹고 몇 시간이 지나도 배가 고프지를 않는 거예요. 속이 더부룩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거죠.]
정 씨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위장기능 저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소화불량 환자가 2009년 기준으로 모두 55만 5천 명.
월별로 따져보니 겨울철인 12월과 1월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을 덜 움직이게 되고 위장의 활동량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원인입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도 찬공기에 노출돼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신진대사도 떨어져 위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심기남/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많이 떨게 되면 그게 생리적 리듬에 영향을 줘 위장의 운동, 위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에도 변화를 나타낼 수가 있으면 소화불량으로 연결될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식사후 30분쯤 뒤에는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이고 외출할 때는 옷을 최대한 따뜻하게 입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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