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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빴던 총격전…'조타실 장악' 단 4분 걸렸다

정성엽 기자

입력 : 2011.01.23 20:09|수정 : 2011.01.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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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적과 인질들이 함께 있었던 조타실 장악이야말로 이번 작전의 최대 고비였습니다. 숨막히는 총격전이 벌어졌고 결국 4분만에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6시 26분, 삼호 주얼리호 후미 갑판에 오른 UDT 대원들은 지체 없이 4층 조타실로 향했습니다.

3층과 4층 사이 좁은 계단에서 울린 총격음.

해적 한 명이 사살됐습니다.

단숨에 4층으로 진입한 공격팀 총구는 쉴새 없이 화염을 뿜어댑니다.

선봉 대원들이 낮은 자세로 조타실 입구로 다가가 폭음과 불꽃이 작렬하는 섬광탄을 창문으로 투척합니다.

6시 30분, 공격팀은 해적들이 저항할 틈도 주지 않고 조타실 전체를 장악합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선원들은 풀려나고, 생포된 해적 2명은 무릎을 꿇고 앉은 채 고개를 떨궜습니다.

[의무 요원 현장 이동 준비]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발견한 대원들은 신속히 후송조치를 취했습니다.

조타실 진입부터 진압까지 불과 4분이 소요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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