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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이어지면서 수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축산물에 이어 수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동이 트기 전 이른 새벽.
경매가 시작되자 경매사와 중매상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조기 63톤, 4,800상자가 30분도 안돼 모두 팔렸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설 선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굴비나 조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상인들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좌희식 유통판매상무/한림 수협 : 구제역 때문에 소고기나 돼지고기 판로가 없어서 수산물 쪽에 굉장히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실정인가봐요.]
최근엔 사정이 조금 나아졌지만 지난해 기상악화로 조업할 수 있는 날이 줄어들면서 어획량도 다소 줄어든 상황.
수요는 늘었는데, 물량이 달리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이 참조기 160마리 한 상자가 7만 5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다른 생선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입니다.
갈치와 옥돔은 설을 앞두고 가격이 20~30%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한파가 계속되면서 잡히는 물량 대부분이 크기가 작은 사료용으로, 상품성 있는 물량은 찾아볼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강수경 박사/국립수산과학원 : 한파 때문에 수온이 낮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등어 대부분이 남하를 했고요. 제주도 남쪽으로 다 내려간 것이죠.]
구제역 파동에 한파까지 겹쳐 수산물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설을 앞둔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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