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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50대남성 일가족과 음독자살 기도

입력 : 2011.01.21 10:06


전북 완주에서 50대 가장이 아내와 친형에게 독극물을 먹이고 자신도 음독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김모(55)씨의 단독주택에서 김씨와 김씨의 형(57)이 쓰러져 신음 중인 것을 아들이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김씨의 아내 신모(43)씨는 이웃집에서 우측 허벅지에 흉기로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 아들은 "아버지가 가족을 죽이려 한다는 어머니의 급박한 전화를 받고 집에 와보니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방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제초제 병과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각각 전주 예수병원과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함께 죽으려고 했다"는 김씨의 말로 미뤄 김씨가 형과 아내에게 강제로 제초제를 먹인 뒤 자신도 음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중풍을 앓는 형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