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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법'을 개발할 만큼 돼지를 키우는 일에 각별했던 축산 농민 김정호 씨.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살처분 통보, 청천벽력 같은 말에 그 역시 속수무책으로 돼지를 죽여야 했다.
합성사료 대신 손수 벤 풀과 음식 찌꺼기를 먹이며 정성껏 키운 돼지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신 김 씨는 새끼 돼지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놓았다.
구제역 감염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돼지를 생매장 해야했던 농민에게 이제는 동영상 속 돼지들의 모습과 그 돼지를 바라보며 아버지의 심경을 담은 생생한 육성만이 남아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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