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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명문학교로 꼽히는 두 고등학교가 있는 서초구 서초동.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방학을 맞아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영인/공인중개사 : 이쪽이 워낙 학군이 좋고 그러다 보니 서초동쪽으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거래도 많이 되고 있고요.]
서초구와 인접한 동작구 흑석동.
현재 뉴타운 사업이 진행중인 이곳도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3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새 아파트의 전세 선점경쟁은 물론, 지은 지 23년 된 이 아파트의 82제곱미터 전셋값도 1년 전에 비해 3~4천만 원이 올라 1억 9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승수/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 여성위원장 : 요즘에 흑석동이 강남지역과 거리가 가깝고 가격이 싼데 고교선택제 영향으로 더욱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서울에서 학군을 따라 이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매년 겨울 방학철마다 되풀이됐던 현상이지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면서 학군 수요에 따른 전세 지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남, 서초, 목동 등 선호 학군이 있는 지역에 수요가 몰렸지만 최근에는 주변 지역까지 인기를 끌며 전세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권대중/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강남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송파, 천호동쪽 강동쪽이나 서쪽으로 보면 동작, 관악지구 강남지역에 가까운 지역의 전세가격이 그런 영향이 있다 봐야하고요. 목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지역이 학군 때문에 전세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영향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실제로 강남과 목동으로 진학이 가능한 동작구와 금천구의 전세값이 2009년 말에 비해 20% 가까이 올랐는데요.
때문에 동작 등 인기 학군 인접 지역에서 분양 중인 건설사들도 고교선택제 호재를 홍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고교선택제가 전세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취학이나 진학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에 배치되어있는 학원이라든가 교육 환경 때문에 유명 학군 쪽으로 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찾으려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건데요.
[김규정/부동산정보업체 리본부장 : 그러다보니까 고교선택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유명학군 중심으로는 수요가 쏠리면서 전세집도 모자라고 가격도 오르는 현상이 올 연초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판 신 맹모삼천지교라 불리는 학군 전세난.
뜨거운 교육열에 올해도 전세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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