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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도피 생활을 해 오던 방송인 신정환 씨가 다섯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신 씨는 곧 바로 경찰에 연행돼 상습도박 혐의와 도박자금 출처에 대해 조사 받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아침 일본 도쿄를 출발한 신정환 씨는 11시 10분쯤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섯 달 동안 필리핀, 네팔 등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이어온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경찰은 입국장에서 바로 신 씨를 연행해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청사에 들어선 신 씨는 착잡한 표정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정환 :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신 씨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수억 원 대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돈이 떨어지자 여권을 담보로 해 불법으로 도박 자금을 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뎅기열에 걸려 현지 병원에 입원했을 뿐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가 거짓으로 들통나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필리핀에서 얼마 동안 도박을 했는지, 도박을 했다면 자금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마련한 건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 상습도박 혐의가 드러나면 경찰은 신 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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