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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여수 정전 '전압강하' 보호설비 없기때문"

입력 : 2011.01.19 14:33


한국전력공사는 19일 "2006년, 2008년과 얼마 전 발생한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 공장들의 정전은 (각 수요 기업이) 순간 전압강하에 대한 보호설비를 갖추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기설비는 대부분 외부에 노출돼 있기에 낙뢰, 폭설,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 및 외부 물체와의 접촉에 의해 정전이 발생할 수 있고, 0.1초 이하로 순간 전압이 떨어지는 전압강하가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전은 특히 "전기는 항상 중단없이 공급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전기품질까지 관심을 가질 수 없기에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고 이해하면서도 전압 품질에 민감한 수요기업들에 보호설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는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한 투자라고 한전은 덧붙였다.

또 "전력회사가 순간 전압강하로 인한 전기공급 중단을 막기 위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나 순간 전압강하 보상장치 등의 보호설비를 갖춘 채 전기를 공급하는 경우는 없다"며 최근 정전사고의 '한전 책임론'에 반박했다.

한전은 이어 "순간 전압강하 원인의 80%인 낙뢰에 의한 고장을 막기 위해 피뢰기를 송전선로에 계속 설치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예방노력 병행도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최근 3년 간 순간 전압강하는 전국적으로 모두 1천500여건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