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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동파 "흐르던 계곡물도 얼어"…식수 비상

입력 : 2011.01.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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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 산간마을에는 수도관이 얼어붙어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계곡물까지 얼어 당장 마실 물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CJB 반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4가구가 모여사는 제천시 청풍면의 한 마을.

집집마다 수도꼭지를 틀어보지만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 계곡에서 마을까지 물을 잇는 수도관이 얼어붙으면서 이 마을 일대 물공급이 끊겼습니다.

물을 받아 놓던 마을 물탱크는 바닥을 훤히 드러냈습니다.

산속 계곡물을 받아쓰던 이곳 주민들은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먹을 물이 모자라 화장실 쓰기도 어려운 형편, 마을이 생긴이래 처음으로 물이 끊긴 것입니다.

[최성욱/주민 : 화장실이 제일 불편하죠. 씻는 것도 그렇지만 식수도 지금 없고요.]

인근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급한 마음에 땅을 파내고 꽁꽁 언 수도관을 녹여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미 터진 수도관에서는 물이 줄줄 새 나옵니다.

[김기익/공사 관계자 : 해빙작업하고 물을 통수시켜보니까 물탱크쪽에서 물이 새서 거기도 파보니까 거기도 동파돼서 물 누수가 많이 되서 수리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한파로 물이 끊긴 곳은 제천과 단양에 9개 마을이나 됩니다.

맹추위에 물마저 끊기면서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