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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입니다.
인적 드문 한적한 마을이지만 세련된 외형의 건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집기 하나 없는 텅 빈 깡통건물일 뿐입니다.
보상을 노리고 지은 건물들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경제자유구역 지정)발표 전에는 두 채나 세 채가 있었는데 지금은 천 세대가 넘을 거예요.]
그러나 과도한 보상비 등의 문제로 이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요즘, 그 건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죠. 궁금해 하기는 해요. 해제된 것이 좋은지, 나쁜지…]
이번 해제 결정이 영종도 주택 시장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9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아직도 입주율이 40%에 불과하고, 이제 제법 외형을 갖춰가는 이 아파트 145㎡의 분양권은 2000만 원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이 또한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들도 낮은 사업성 때문에 분양을 늦추거나 LH에 용지 반납을 고려중입니다.
[장재현/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실제 계약이 안 된 세대는 그 이상이 될 것 같은데요. 아파트 분양받은 수요를 보면 서울 수요들도 많이 있거든요. 우려스러운 점은 분양가가 높았다는 점, 거기에 대해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는데 수익률이 낮은 점은 손해로 작용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토박이 주민들은 정부의 해제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장기적으로 영종도를 바라봤던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 많죠. 그동안 경제자유구역법 때문에 건축이 제한됐지만 풀리기 때문에 사유재산권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들이 있죠.]
영종도가 레저관광단지로 조성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해제가 자칫 영종도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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