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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유씨, '경찰 고위인사에 직접 개입' 정황

송인근 기자

입력 : 2011.01.19 07:32

검찰,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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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현장 식당운영권 브로커 유모씨가 경찰 고위직 인사에 직접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치안감급 인사를 당사자 앞에서 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부탁한겁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브로커 유 모씨는 지난해 한 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을 집무실로 불러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에게 자신의 승진을 부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유 씨는 그 자리에서 강 전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승진을 청탁했고, 강 전 청장은 알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한 검찰은 유 씨가 지방청장이 보는 앞에서 강 전 청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진 청탁을 했던 지방경찰청장은 승진에는 실패했지만, 유 씨는 이런 식으로 강 전 청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여러 차례 경찰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어젯(18일)밤 늦게까지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배건기/전 청와대 감찰팀장 :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검찰은 현직 총경급 이상 상당수 경찰간부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사안과 관련한 참고인 진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들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와 보강조사를 거쳐 강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조만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