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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생, 1불 지폐·동전으로 등록금 내

입력 : 2011.01.17 09:11

"등록금 인상 항의표시"


 미국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항의표시로 한 대학생이 등록금을 모두 1달러짜리 지폐와 동전으로 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콜로라도대학 2학년생인 닉 라모스는 올해 봄학기 등록금 1만4천309.51달러(한화 1천595만원 상당)를 1달러짜리 지폐와 1센트짜리 등 동전으로 냈다.

라모스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불합리하게 많아진 등록금을 학교가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등록금을 1달러짜리 지폐로 내기 위해 이틀 간 여러 은행을 돌아다녔으며, 14일 현금으로 가득찬 33파운드(15㎏ 상당) 무게의 더플백을 학교에 제출해 담당직원을 놀라게 했다.

학교 대변인인 브론손 힐러드는 돈을 세는데만 직원 3명이 한 시간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힐러드는 과거 10년래 등록금을 현금으로 내는 학생은 없었지만 자신이 학생이던 1980년대 동료 학생이 동전으로 등록금을 내려했다가 거절당한 적은 있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주는 최근 몇 년간 등록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등 최근 미국 대학들이 일제히 등록금을 올려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지난달 등록금 인상이 폭력시위를 촉발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