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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유엔 안보리에 상정해 논의해야한다는 한·미·일에 중국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실재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이톈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어제(14일) 열린 한 포럼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추이텐카이/중 외교부 부부장 : 중국은 아직 관련 시설(북 우라늄 농축시설)을 본 적이 없고 미국 전문가들이 본 것인데 그것도 불명확합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미국 전문가들에게 공개한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믿을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입니다.
한·미·일은 이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해 추가 제재 등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추이 부부장은 거듭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면서 안보리 상정에 반대 뜻을 표명했습니다.
[추이텐카이/중 외교부 부부장 :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한반도 핵문제는 안보리보다는 6자회담에서 처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특히 미국이 핵무기 제조는 물론 확산의 용이성 때문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주 수요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최대 쟁점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