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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약값까지 올린다고!

김흥기

입력 : 2011.0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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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역시 대기창구에는 외래환자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오늘은 1시간 안에  진료를 볼 수 있는 상태라고 하니 환자들이 많을때는 얼마나 긴줄을 서서 기다릴까?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대형병원의 쏠림현상과는 반대로 동네병원은 썰렁하기만 한다던데, 아무리 가벼운 질병이라도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받고 싶은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쏠림 현상을 막기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대형병원의 외래환자 약값을 현재의 최고 2배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일괄적으로 30%인 본인 부담 약값이 최고 2배까지 올리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인데요동네병원 활성화를 위해 감기같은 가벼운 경증환자는 동네병원으로 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렇지만 약값을 올린다고 치료받던 중증환자가 동네병원에 다니겠습니까?

취재진이 인터뷰한 충남 당진에 사는 김 모씨는 지방에서 힘들게 3개월에 한번씩 서울 대형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동네병원 진료체계에 신뢰할 수 없고,  검사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동네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기대하는  환자의 중소형 병원으로의 이동은 요원하기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은 정부의 정책이 건강보험공단의  적자를 매우기 위한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돈있는 자들만을 위한 의료체계가 될 것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민의 부담을 줄이고 동네병원도 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