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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벌레 '바글바글'…한겨울에도 모기떼 극성

문준모 기자

입력 : 2011.01.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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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밖은 한파가 몰아치는데 한쪽에서는 지금 모기떼가 극성입니다. 서식환경이 건물 지하 등으로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한겨울 모기방역현장을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남의 한 아파트 지하실.

각 가정의 허드렛물이 모이는 집수정 뚜껑을 열자, 안쪽 벽에 촘촘하게 앉은 모기들이 보입니다.

일부 모기는 힘차게 날아오르기도 합니다.

불빛이 물 속을 비추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들이 춤을 춥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따뜻한 아파트 지하실이나 보일러실에는 모기 수백 마리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역 방법도 등장했습니다.

[김형수/서초구청 주무관 : 친환경적으로 방법을 생각하다가 미꾸라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미꾸라지를 방사하다보니까 그 미꾸라지가 하루에 한 1,100마리의 유충을 잡아먹고 있거든요.]

겨울엔 모기가 없다는 얘긴 이미 옛말이 됐습니다. 

[성정귀/목욕탕 관리인 : 사우나 하면 (모기가) 많이 뜯어서 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모기향을 매일 뿌리고 해도 죽지 않아서 감당이 안됐어요. (방역) 하고 나니까 싹 죽어버렸어.]

지구 온난화와 빌딩 난방 등으로 겨울철에도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모기와의 전쟁은 사시사철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