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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려는 자 뺏으려는 자' LG·웅진 영토확장 싸움

입력 : 2011.01.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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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놓은 정수기입니다.

지난해 4월 LG전자는 차세대 육성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정수기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조중권/LG전자 홍보팀 : 고령화시대와 웰빙수요가 높아짐에 따라서 물과 관련된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고 업계 최초로 살균인증 마크를 받은 품질과 유통망을 다각화해서 전년 시장 점유율 7% 대비 두배 성장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국내 정수기 보급률은 50%, 두 집 가운데 한 집이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가운데 웅진 코웨이가 절반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고, LG전자가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LG전자는 현재 대리점을 통해서만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방문 판매 등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 전자가 방문판매에 뛰어들면 1만 3천 명의 방문 판매원을 확보하고 있는 웅진 코웨이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가 웅진코웨이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정수기 시장에 진출하자, 웅진코웨이 역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정수기 방문 판매망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로 LG가 진출해있는 화장품 방문 판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아모레퍼시픽이 70%로 1위, 이어 LG생활건강이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웅진코웨이가 2011년까지 업계 3위권 진입을 목표를 내세우고 무섭게 돌진하고 있어, 화장품 분야에서도 LG와 웅진의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동안 사업영역이 달라 부딪칠 일이 없었던 LG와 웅진, 올한해 공격적인 영토 확장 싸움이 벌어질것으로 보여,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사이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사업확장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만큼 상호 비방보다는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