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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구도심 고교, 신도시로 이전 논란

채홍기 기자

입력 : 2011.01.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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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수도권 소식 오늘(12일)은 최근 인천에서는 논란이 되고있는 구도심 고등학교의 이전 문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을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논란을 벌이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인구가 늘어나는 신도심의 학교 신설 필요성과 구도심 공동화 돼는 것에 대한 우려간의 갈등이 논란의 배경입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중구의 제물포고등학교, 올해로 개교 58년째인 구도심의 학교입니다.

작년까지 학년당 12학급을 유지했지만 올 신입생은 10학급을 겨우 편성할 수 있습니다.

신도심의 학교는 학급당 40명이 넘지만 이 학교는 학급당 30명에 불과합니다.

인천지역 학생수는 지난 5년간 44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수는 436개에서 470개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인구가 줄어든 구도심 학교를 그대로 둔채 신도심에 학교를 계속 지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구도심 학교는 근처에 학생이 부족해 다른 지역의 학생을 배정 받아야만 유지가 가능합니다.

제물포고등학교의 경우 7지망에 지원한 학생까지 받아야 하는 형편입니다.

학교근처에 버스노선도 없어 차를 두 세번 갈아타고도 10여 분을 걸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통학시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인 학생이 절반 가까이나 됩니다.

이 학교에 지망하는 교사도 거의 없습니다.

인천 교육청은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고 송도지구 학교수요를 채우기 위해 학교를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이용학/교육청 학교설립기획단 : 정부에서는 같은 학교 군내에 유휴교실이 있을 경우, 학교시설비를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물포고등학교를 다른지역으로 이전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학교자체 조사결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압도적으로 이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구도심의 공동화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학교이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홍복/인천 중구청장 : 단순한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내세운 이번 계획에 대해 저는 반대합니다. 구도심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강조하던 인천시의 침묵에도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인천교육청은 제물포고등학교를 비롯해 구도심의 8개 학교를 옮기기로 하고 이전안을 행정예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