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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장애모, 아들과 숨진채 발견…자살 추정

입력 : 2011.01.12 09:57


지체장애 60대 어머니와 간 질환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40대 아들이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12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남구 이천동 손모(63.여)씨의 집에서 손씨와 손씨의 아들 김모(40)씨가 숨져있는 것을 통장 김모(60.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통장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손씨의 옆집에 거주하는 주민이 '평소와 달리 아침에 인기척이 들리지 않는다'고 연락이 와 가보니 모자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손씨 모자는 방안에 나란히 누워있었고 입에는 독극물을 복용할 경우에 발생되는 흰색 거품이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지체장애로 평소 휠체어 생활을 해온 손씨는 매월 지급되는 70만원의 장애연금으로 생활해왔고 아들 김씨는 최근 병원에서 '간 질환으로 1~2개월 밖에 더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손씨 모자가 이 같은 처지를 비관, 독극물을 이용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키로 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