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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 오르내리는 한파에 여름 상품 불티…왜?

권애리 기자

입력 : 2011.01.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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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유난스러운  한파 속에서도 수영복과 빙과, 맥주 같은 여름상품들이 잘 나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 속에 중부 지역엔 함박눈까지 쏟아진 오늘(11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가 한창입니다.

[심혁재/삼성전자 상무 : 성수기는 아니지만 신제품이 모두 그 시기에 도입이 되고 있고 에어콘 매장에 상당한 많은 고객분들이 와서 설명을 들으시고 실제 예약까지 하시는.]

LG도 내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한파 속 때아닌 에어컨 경쟁이 불붙게 됐습니다.

겨울철 탁해지기 쉬운 실내공기 청정 기능이나 가습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며 무이자 할부 등을 내세워 일찌감치 판촉에 나선 겁니다.

계절을 잊은 상품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한파 속에서도  올들어 이 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늘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따뜻한 해외 휴양지나 온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처럼 화려한 야외용 수영복이 많이 팔리는 추세입니다.

전형적인 여름주류로 꼽히는 맥주의 매출 신장률은 이달 들어 소주를 앞질렀습니다.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겨울보다 30에서 50% 가까이 더 많이 팔립니다.

[천운혁/회사원 : 사무실은 히터 때문에 건조해서 오히려 시원한 게 많이 먹고 싶더라고요. 동료들 것 까지 많이 샀어요.]

모진 한파가 소비자들을 실내에 묶어두면서 유통가에 전례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