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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말 걱정입니다. 이렇게 구제역이 최악의 상황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는 유난스러운 한파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BS 기상팀의 분석결과 매서운 한파 뒤에는
구제역이 무더기로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6일 뒤 구제역 6건이 발병하면서 강원도가 뚫렸습니다.
올 겨울 가장 추웠던 성탄 한파, 일주일 뒤 새해 첫날엔 10건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충청도까지 퍼졌습니다.
이것은 우연한 현상일까?
기온변화와 구제역 발생과의 관계를 직접 분석해 봤습니다.
강력한 한파 6~7일 뒤에는 구제역 발생이 급증했고, 기온이 조금 올라가면 6~7일 뒤 구제역도 어김없이 주춤했습니다.
한파와 발병 사이의 일주일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구제역 원인인 아프로 바이러스는 여름철에는 하루밖에 못살지만 영하 5도 이하에서는 1년 이상을 버틸 정도로 활동력이 강해집니다.
한파 때는 방역마저 어려워 바이러스에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박봉균/서울대 수의대 교수 : 바이러스가 보존이 잘 되는 이런 환경에서 교차가 자꾸 되다 보니까 계속 전파가 되죠.]
따라서 앞으로 구제역의 확산여부는 날씨변화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상순부터나 한파가 누그러진다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어서 당분간 구제역의 기세를 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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