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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렇게 편할 수가

입력 : 2011.01.11 15:52

조선대병원, 통원수술센터 개원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모(여.34.광주시 남구 봉선동)씨는 지난 7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유방 양성종양 제거수술을 받고 당일 오후에 퇴원했다.

부분 마취를 통해 40여 분만에 수술을 마친 후 안정을 취하고 집에 돌아갔다.

흉터도 남지 않는 것은 물론 몸에 큰 부담도 없기에 일상생활을 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신모(여.72.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씨는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고 지난 4일 조선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오전에 입원한 신씨는 30여 분만에 수술을 마치고 오후에 퇴원했으며 다음날부터 생업에 복귀할 수 있었다.

과거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면 며칠간 입원하고 수술 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11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병원 내 통원수술센터(Day Surgery Center)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통원수술센터는 병실 입원을 하지 않고 수술 전 처치·수술·회복이 당일에 이루어진다.

수술한 뒤 입원하지 않고 당일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10병상을 운영 중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환자는 하지정맥류·자궁내막·백내장·눈꺼풀 성형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 환자로 당일 입원해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한 후 의사 지시에 따라 퇴원할 수 있다.
수술센터가 개원한 이래 일주일 만에 20여 명의 환자들이 다녀갔는데 앞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환자는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입원하지 않고 당일 퇴원하면 진료비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에게도 병간호와 교통비 부담이 줄게 된다. 병원으로써는 병상 회전이 빨라져 진료비 수입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장정환 센터장(외과 교수)은 "외국에서는 전체 수술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입원 수술이 대세"라며 "의료진의 능력은 물론 의료수준 자체가 높아져야 비입원 수술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