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총격사건 당시 머리를 다친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하원의원의 담당 의사들은 그의 생존 자체가 기적이며 회복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abc 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기퍼즈 의원의 담당의인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UMC)의 피터 이 박사는 "그가 듣고 반응하는 것은 고도의 사고를 하는 것"이라며 기퍼즈와 유사한 총격을 당한 대 다수의 환자는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다고 말했다.
기퍼즈의 신경외과 치료를 담당한 마이클 레몰 박사는 응급수술을 위해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죽었거나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직접 확인한 결과 그의 생명 징후(vital signs)는 의외로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레몰 박사는 "그녀가 우리에게 인계될 당시의 상태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엄청난 상처를 입고 반응을 보이는 상태로 인계된 것 자체가 독특하며 그 자체가 기적이다"고 말했다.
이 박사와 레몰 박사는 기퍼즈 의원이 같은 유형의 상처를 입은 환자들 가운데 생존한 극소수의 사례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이 박사는 이어 기퍼즈 의원의 완전한 회복 가능성에 대해 "물론 일부 손상이 있을 것이다. 머리에 그리고 뇌 속에 상처가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상당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