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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일군사협정' 움직임에 촉각

입력 : 2011.01.11 10:06


중국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정 체결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한일 양국이 하루 전인 10일 국방회담을 갖고 군사협정  체결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국방부 대변인실의 발표를 인용해 양국이  상호군수지원협정체결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 협정이 체결되면 한일 양국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활동 등의 분야에서 물자, 식량, 연료를 서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 내용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국이 군 당국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정보보호협정도 맺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도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양국이 국방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사건 등의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군 인사교류 확대와 교육, 인명구조 훈련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회담 내용을 소상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민주당이 지난 2009년 9월 집권후 한국 정부와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한국은 역사적인 문제와 국민정서를 고려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여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일본이 한반도 위기상황을 자위대의 역할확대를 포함한 군사적 역량 강화에 이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사건후 미일 합동군사훈련에 한국군이 옵서버로 참가한데 이어 일본에서 한일 동맹 체결요구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해왔다.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도 신화통신 영문기사를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한일 국방회담이 지난달 9일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공동 군사훈련을 언급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도 한일 양국이 국방회담에서 상호군수지원협정, 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미국과 일본, 한국과 미국은 별도의 동맹관계이지만 한일 간에는 정식의 군사협력관계는 없다면서 멀린 미 합참의장의 지난달 한일 양국 방문을 계기로 한일 군사협력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친중국계 신문인 홍콩 문회보(文匯報)도 신화통신의 관련보도를 게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