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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주커버그' 만들기, 어떻게 지원하나

입력 : 2011.01.11 09:11

올해 모바일 앱 창작터 14곳 증설
글로벌 앱 지원센터 본격 가동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판 주커버그'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정부가 어떤 시책을 마련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10일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언급한 마크 주커버그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 창업자다.

하버드대 학생 시절 페이스북을 만든 그는 지난해 64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성공한 청년 창업가의 전형으로 떠올랐다.

주커버그 같은 창업가가 국내에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올해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지원책이 확대 시행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고 보고 작년부터 육성책을 시행해 왔다.

올해에는 특히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모바일 분야에 중점을 두고 1인 창조기업의 왕성한 활동을 돕는 시책을 마련한다.

청년 예비 창업자들이 SNS나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앱 창작터'가 올해 부쩍 늘어난다.

지난해 11곳이었던 모바일 앱 창작터는 올해 주요 대학 등지에 14곳이 추가되면서 25개가 운영된다.

글로벌 앱 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되는 것도 올해부터다.

이 센터는 앱 개발자들이 협소한 국내 앱 시장에서만 머물지 않고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는 기관이다.

많게는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해외 앱 시장에서 국내 개발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앱 번역과 홍보, 지적재산권 보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1인 창조기업에 사무공간과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도 최근 13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조만간 1인 창조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공고가 나올 것"이라며 "SNS와 모바일 앱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청년 창업가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