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내일(11일) 새벽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1차전을 치릅니다. 바레인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뚫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하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란색 조끼를 입은 주전팀 선수들이 상대 골문 앞까지 계속해서 원터치 패스를 이어갑니다.
크로스와 슈팅도 모두 한 박자 빠르게 이뤄집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팀이 짜임새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빠른 공격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생각입니다.]
한국 축구는 지난 4차례 아시안컵에서 1차전을 모두 비겼습니다.
선수들은 이번에는 시원한 승리로 출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능력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레인은 우리팀의 빠른 공격에 맞불을 놓겠다는 작전입니다.
[살만 샤리다/바레인 감독 : 한국의 스피드에 우리도 스피드로 맞서겠습니다.]
알 가라파 스타디움의 잔디는 양탄자처럼 촘촘하게 잘 관리돼 있습니다.
날씨도 낮에는 섭씨 25로 더운 편인데 저녁 시간대는 15도 정도로 경기하기에 좋은 여건입니다.
D조의 북한은 공식 기자회견에 2시간이나 늦게 참석해 각국 언론으로부터 빈축을 샀습니다.
[조동섭/북한대표팀 감독 : 목표는 1단계는 조에서 올라가고 2단계는 최대의 경기 성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
B조의 일본은 요르단에게 1대 0으로 끌려가다 종료 직전 요시다의 헤딩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습니다.
시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 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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