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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4m 830년 은행나무 '불'…담배 꽁초가 원인

임찬종 기자

입력 : 2011.01.10 07:50|수정 : 2011.0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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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저녁 부산 앞 바다에서 침몰 중인 어선에 타고 있던 낚시객들을 해경이 구조했습니다. 서울에서는 830년된 은행나무에 불이 붙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임찬종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50분쯤 부산 다대항 남쪽 15km 부근 해상에서 낚시 어선 1척이 침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배에 타고 있던 47살 윤 모씨 등 낚시꾼 7명과 선장 김 모씨 등 모두 8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해상에서 대기하던 어선을 다른 낚시어선이 들이 받았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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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은행나무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시흥 사거리에 있는 은행나무에 불이 붙었습니다.

구청 보호수인 이 나무는 높이 14미터에 수령이 830년이나 됩니다.

소방 당국은 행인이 버린 담배 꽁초가 나무를 싸맨 볏짚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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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2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76살 할머니 고 모씨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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