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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야 산다?' 슬림 신드롬의 그림자

입력 : 2011.01.08 08:12

거식증 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 프로아나도 생겨나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슬림 신드롬은 연예계뿐 아니라 우리 일상까지 파고들었다. 그러나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은 건강을 해쳐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아리랑TV의 데일리 매거진쇼 '아리랑 투데이'는 오는 10일 오전 7시 국내외에 퍼지는 슬림 신드롬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서울의 한 모델 학원을 찾아 세계적인 모델을 꿈꾸며 워킹 연습에 한창인 모델 지망생들을 만난다.

성격과 말투가 제각각인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일반인들보다 확연히 마른 몸매다.

모델들처럼 직업상 마른 몸매가 필요한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체조선수들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발레리나들처럼 몸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마른 몸매가 미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른 몸매를 당연시하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 열풍으로 우리나라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한다.

거식증과 폭식증 등 식이장애를 겪는 인구도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식이장애를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거식증에 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프로아나도 생겨났다.

얼마 전 165cm의 키에 몸무게가 31kg밖에 되지 않던 프랑스 모델 이자벨 카로의 사망 기사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처럼 식이장애는 심하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지만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고 제작진은 전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