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도 구제역 파동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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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이 충청북도를 휩쓸면서 그 피해가 축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살처분 대상이 5만 마리를 넘어섰고 문을 닫는 도축장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병한 충주시 앙성면의 한 농장.
자식처럼 기르던 소 251마리를 땅에 묻은 농장주는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충주시청 관계자 : 심적으로 부담이 돼서 외부 전화는 거의 안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5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거나 살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구제역 확산속도라면 축산농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정도입니다.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받은 소와 돼지의 매매가 하락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백신을 맞은 소와 돼지의 매입을 꺼리거나 가격이 폭락되지 않을지 노심초사입니다.
도축장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도내 최대 도축장인 한국냉장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음성에서 구제역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인근의 도축장 3곳도 문을 닫거나 임시폐쇄됐습니다.
설대목을 앞두고 도축할 곳이 없어 수급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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