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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제설작업에 '바닷물'까지 동원

입력 : 2011.01.07 16:47


기상관측 이래 최대폭설이 내린 포항지역에 5일째 복구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설작업에 바닷물까지 동원됐다.

이는 바닷물이 염화칼슘보다 눈을 빨리 녹이고 얼지 않는데다 특히 환경오염이 없고 비용도 들지 않는 이점이 있는 데 착안한 것으로 해안도시인 포항의 제설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폭설 5일째인 7일 포항에서는 활어차와 대형 살수차량가 동원돼 해안도로와 강변도로 등을 중심으로 '바닷물'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포항시 북구 송도해수욕장 일대 도로에는 번영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활어차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고 토목업체인 ㈜포원건설도 회사 살수차량으로 북구지역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에 바닷물을 뿌려 쌓인 눈을 녹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바닷가에 인접한 지역은 바닷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며 "염화칼슘에 비해 효과도 크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포항지역에는 제설작업에 동참는 기업과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막바지 제설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포항에서 공사중인 SK건설과 8개 하도급업체는 굴착기 등 장비 90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고 포스코도 6일부터 남구 문덕 이마트에서 서원재터널간 1.5km 구간에서 자체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남구 구룡포지역 주민들은 2명씩 5개조로 나눠 밤낮없이 트랙터 등 장비를 이용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지역마다 주민들이 중장비가 못 들어가는 이면도로와 마을 진입로에서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벌이면서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내는 이날도 공무원, 군인 등 1만7천여 명과 장비 500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 80%가량 복구를 완료했다.

(포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