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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례식장 포화…'공짜' 장례식장도 등장

입력 : 2011.01.07 14:37


울산지역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공짜' 장례식장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거나 음식을 해당 업체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장례업협회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역 내 장례식장은 모두 20여 곳이다. 1999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신고제였던 장례식장 영업이 자유업으로 바뀌면서 당시 7개이던 지역 장례식장이 3배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공짜로 장례식장을 빌려준다고 광고하는 곳은 모두 4곳 정도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대부분 사전 예약이나 회원가입 등 조건을 걸어놓아 실제로는 공짜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울산장례업협회 관계자는 "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르다 보니 '공짜'를 미끼로 선전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지만 장례용품 등 기타비용이 다른 곳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공짜' 광고를 하는 울산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경쟁 때문에 장례식장을 무료 대여하고 있지만 음식은 꼭 우리에 맡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선 무조건 공짜라는 말을 믿기보다는 모든 장례비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