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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인천 서구청 일대입니다.
골목길 곳곳에는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고 밖에서 보기에도 입주를 하지 않는 빈집이 많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빌라는 건축기간이 짧으니까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했죠. 빌라가 좋았을 때는 예전에 3~4년 전을 빼놓고 없었잖아요.]
특히 이 지역은 택지개발지구에 동시다발적으로 빌라주택이 들어서 분양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택지개발을 하면서 건축업자들이 빌라가 돈을 많이 남길 수 있으니까 접근했죠.]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로 광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일대에 비어있는 빌라, 다세대 주택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이 주택들을 지어 분양하는 소규모 건설업체의 경영 상황은 악화 되고 있습니다.
건설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2010년 하반기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총 123건으로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크게 늘었는데요.
[박상언/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개발 호재가 없는 외곽지역 빌라 시장 같은 경우는 실수요자들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분양이 안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빌라를 공급하는 공급업자뿐만 아니라 전체의 시장도 물량이 계속 늘어나 나머지 시장까지 악화시키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건설업체들은 자금 확보를 위해 소액의 실입주금만 내면 분양을 해주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다세대 빌라 79㎡는 분양금액은 8천만 원이지만 400만 원만 내면 나머지 돈은 빌라를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금이 부족한 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분양받기도 하는데요.
월세를 내는 것처럼 다달이 은행 이자를 내면 된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득합니다.
[분양 관계자 : 실입주금이 적은 분들 때문에 대출을 많이 받으려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야하기 때문에….]
하지만 빌라, 다세대 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생활편의성이 떨어지고 감가상각이 빨리 일어나 매매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때문에 실수요자도 쉽게 분양 결정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
공급과잉의 몸살을 겪고 있는 수도권 빌라주택시장은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