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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갑자기 조건없이 남북 대화를 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는데 그 배경과 의도가 뭔지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젯(5일)밤 조건없이 남북 당국간 대화를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실권과 책임을 가진 당국 사이의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주장한다.]
북한은 신뢰있는 남북관계로 전환해야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모든 차원의 남북대화에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진전돼야 6자회담이 가능하다는 한-미 두 나라의 입장이 재확인된 뒤 몇 시간 안 돼 나온 반응입니다.
남측과의 대화를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6자회담을 겨냥한 대미 선전의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식/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협상에 대해서 자신들이 진정성있게 대화를 원한다는 것들을 과시하고 주도적으로 선제적으로 협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고지를 유리하게 점할려고 하는 의도라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제안의 내용과 형식면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연평도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 등 책임있는 조치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연일 대화 공세를 이어나가는 배경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해 남북대화 재개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이병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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