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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밑에 금괴 숨겨 밀반출…수법 갈수록 대담

김종원 기자

입력 : 2011.01.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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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발 밑창에 금괴를 숨겨 밀반출하려던 중국인이 적발됐습니다. 발걸음이 너무 우스꽝스러웠던 탓에 적발됐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배낭을 멘 남성이 인천항에 나타납니다.

중국인 보따리상 34살 위 모 씨로,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출국장 검색대를 지납니다.

이때 무언가 수상한 점을 발견한 세관 직원이 정밀검사를 하기위해 위 씨를 옆 칸으로 보냅니다.

그러자 전혀 모르는 사람인줄 알았던 한 남성이 위씨의 배낭까지 슬쩍 집어들고 사라집니다.

배낭은 놓쳤지만, 위 씨의 운동화 밑창엔 금괴 4kg 2억 3천만 원 어치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하태성/인천항 검사관 : 들어갈 때도 발을 잘 접히지 않는 상태로 이런 식으로 이렇게 이렇게 들어가가지고 그때부터 의심을…]

금괴 4kg이 숨겨져 있는 운동화를 직접 신어봤습니다. 

작은 쌀포대 하나 무게인데, 워낙 무거워서 걸음걸이가 이렇게 로보트처럼 이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우스꽝스런 걸음걸이 때문에 위 씨는 세관에 적발돼 구속됐습니다.

특수제작한 옷 안에 숨기고 카메라 배터리로 위장하고,  금괴 밀반출이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면서 세관과의 숨바꼭질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오광하)